한복 토시와 함께 매치했던 반지와 가락지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붉은 누빔 자수토시와 함께한 가락지는 박쥐문양 가락지에요.
요 가락지는 일전에 한번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보여드렸던 가락지이죠.
오복의 상징인 박쥐 문양이 들어간 앤틱실버 가락지에요.
은장신구에 순금박을 붙여 표현하는 - 전통적인 금부기법으로 만들어졌답니다.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를 클릭해 한번 읽어 보세요.
옛날 조선시대에는 가락지를 쌍으로 끼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고, 전통은 현대에 맞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금은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혹은 멋에 따라
한개만 껴도 , 두 개를 함께 착용해도 좋다는 거 아시죠?
<2010/09/24 - 박쥐 문양 가락지 -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
양털 누빔토시와 함께했던 은반지도 박쥐 문양을 금부기법으로 새겨 넣은 반지였답니다.
위의 가락지보다는 좀더 은은하게 화려한 멋이 있죠.
비단 양털 토시에는 역시 금부기법으로 꽃 문양이 새겨진 반지를 함께했어요.
토시에 들어간 양털이 이미 포인트를 주고 있는 만큼
너무 큰 사이즈나 원석의 반지 보다는 좀더 단아한 금부기법의 반지나 가락지들이
우아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해 보았답니다.
마지막으로, 큼지막한 담수진주와 그를 바라보고 있는 나비가 올려진 반지를 착용해 보았답니다.
위의 금부기법의 반지와 가락지들과 비교해서 어떤 느낌인가요?
저는 다시 보아도 금부로 만들어진 반지와 가락지들이 토시와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듭니다.
반면 진주반지는 한복은 물론이고 평상시의 옷들과 훨씬 더 잘 어울릴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사계절을 다 아우르며 예쁘게 어울릴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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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풍차와 토시> |
<한복 토시와 가락지, 반지> |